[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국내 화장품 사업 진출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유효하다고 투자의견 없이 추천했다.
9일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는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를 이달 중순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웅진코웨이는 2014년내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더불어 화장품 업계에서 3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는 기존 환경가전 사업을 통해 확보한 3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기능성을 중요시 생각해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을 주로 소비하는 30~40대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000년도에 운영한 코리아나 화장품과 현재 중국 화장품 사업을 통해 획득한 노우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추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2011년 매출액 400억원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71% 성장하여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중국에서 저가에서 고가를 포함한 총 7개의 브랜드를 영위하고 있으며 2급~3급 도시에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점포수는 9,280개며 5년 후 3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72% 고성장 했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환경가전 사업은 렌탈 판매와 맴버쉽 프로그램의 매출 비중이 2분기 기준 85%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객의 이탈률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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