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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올시즌 처음 6번 타자로 나선 김태균(지바 롯데)이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니혼햄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줄곧 4번 타자로 기용되던 김태균은 최근 장타력을 선보이지 못해 6번 타자로 나섰다. 4번 타자 자리에는 노장 후쿠우라가 배치됐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기사누기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들어섰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 뒤 김태균의 타격 기회는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 2할6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바 롯데는 기사누기를 공략하지 못해 2-6으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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