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밀워키의 오른손 마무리투수 트레버 호프만이 개인 통산 6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호프만은 8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세이브째를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6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팀이 4-2로 앞선 9회 등판한 호프만은 첫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랜디 윈을 병살타로 유도한 뒤 애런 마일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호프만은 마운드로 몰려나온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가족들과도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위대한 기록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1993년 플로리다에서 데뷔한 호프만은 그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그 뒤로 지난 2008년까지 16시즌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552세이브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37세이브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호프만은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는 통산 555세이브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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