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8일 정부의 대북 지원 검토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도 '남북관계는 적절히 하려고 한다'는 말로 변화의 조짐을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 거의 모든 신문들이 남북관계의 변화 조짐을 보도하는가 하면 사설로 북한을 도와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어제는 대승호 선원과 선박이 송화됐고, 야 4당과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서명해서 대북 쌀지원 40만톤 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정부가 대북 쌀지원 부터 속히 나서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은 "북한에서 쌀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3일간 숨겼던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이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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