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트위터(HQ_Sohn)를 개설, 본격적인 넷심(net-心. 인터넷 여론) 잡기에 나섰다.
당내 빅3 가운데 가장 늦게 트위터를 개설한 손 고문은 그동안 주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네티즌들과 소극적인 소통을 해왔다.
손 고문은 이날 첫 번째 글에서 "오늘은 제게 가슴 설레는 날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위대한 행진을 시작하는 날"이라며 "더 큰 하나가 되어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에는 4대강 건설 현장인 이포보를 방문한 뒤 "흐르는 강물을 막는 것이 마치 역사의 흐름을 막는 것 같이 느껴진다"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정치, 사람중심 생명존중의 정치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대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상임고문은 "(전대까지 남은 기간이) 딱 27일간이다"며 "열심히 뛰겠다. 판을 키워서 대선승리! 많이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트위터를 활용해온 정동영 상임고문은 전날 "고위 공무원들의 자녀들이 채용 특혜를 누린 것은 현대판 음서제도"라며 "청년실업자들을 포함해 400만 실업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현안에 적극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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