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7일 "4대강 사업은 명백한 운하사업이며, 이는 독재자나 하는 행위"라고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맹비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후 첫 민생현장으로 여주 이포보를 방문한 손 고문은 이같이 밝히면서 "전대를 통해 2012년에 반드시 우리가 집권해 이렇게 역사가 잘못되고 있는 것을 막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하사업이 대해 국민들이 저항이 크니까 지금은 운하를 안 하겠다 하면서 운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물을 가둘 필요가 없는 지역인데도 파헤치고, 이 과정에서 자연생태는 아예 무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하는 것은 물질, 돈, 성장이나 효율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의 행복과 국민의 행복"이라며 "(4대강 사업은) 국민의 행복과 상관없이 특정 재벌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치적 목적으로 역대 독재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역사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MB정부가 정말 국민을 위하고 역사를 거스르지 않으려면 4대강 물을 막고 물의 흐름을 역류시키려고 하는 것을 중지하고, 자연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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