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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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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섬김행정'서비스에 전력투구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이젠 병원도 편하게 다닐 수 있고, 말벗도 생겨서 좋아,,, 요즘 같으면 한 10년 정도만 더 살았으면 좋겠어,,,정말 고맙지 말로 다할 수 있나,,,"


아흔 살을 바라보는 박순이(87. 평택시 팽성읍)할머니가 요즘 공무원들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홀로 사는 세월만큼이나 늘 적적했지만, 이젠 전화 한통이면 늘 옆에서 보호해주는 아들딸들과 같은 새 가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인복지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섬김행정'시스템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경기 평택시가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민선5기 주요시책 사업에 일환인 ‘노인돌봄’실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휴일도 반납하면서 직접 현장에 뛰어드는 김선기 시장의 노력이 더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0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어,,," 김선기 평택시장이 '섬김행정'서비스에 직접 참여해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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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행정은 ▲노인돌봄 사랑매니저 사업 ▲전화통화 살핌이 사업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사업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사업 ▲맞춤형 방문보건 사업 등 크게 5가지다.


여기엔 공무원뿐만 아니라 통ㆍ리장, 부녀회장, 복지위원 등으로 구성된 463명의 사랑매니저가 1천333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노인들의 모든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등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이 담겨 있다.


또 공중보건의 3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의 방문의료진을 구성해 매주 수요일마다 평택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자 외에 수혜자를 추가로 발굴해 지속적인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선진 복지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겠다"고 말했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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