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차량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그란투리스모 S(Granturismo S)를 익스트림하게 즐길 수 있는 MC 스포츠 라인과 레드 S 버전을 출시했다.
MC 스포츠 라인은 외장 및 인테리어, 성능까지 레이싱 본능을 극대화한 버전으로 MC는 경주용 마세라티를 뜻하는 마세라티 콤페티지오네(Maserati Competizione)의 약자다. MC 로고는 레이싱 트랙에서의 주행 성능이 검증된 모델에만 사용이 허락된다.
MC 스포츠 라인에는 마세라티의 모터 스포츠 사업 부문인 마세라티 코르세가 슈퍼카들의 최고의 성능 경합 무대인 FIA GT1 레이싱에서 수차례 우승한 MC12 마세라티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이 반영됐다. 카본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익스테리어 버전, 인테리어 버전, 핸들링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마세라티 총괄 조준구 상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새로운 MC 스포츠 라인은 오직 마세라티 익스트림 레이싱 DNA의 진가를 아시는 극소수의 고객에게만 선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 어떤 마세라티 모델보다 철저한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현재 한국에 입고될 차량 대수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레드 S를 장착한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은 기존 모델의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도 시선을 사로 잡는 날렵한 스포츠카의 외관을 강조한 버전이다. 강력한 스포츠 성능을 갖춘 차량에만 허락하는 붉은색 라인 엑센트가 들어간 삼지창 로고가 부착됐다.
레드 S 버전의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은 기존 그란투리스모 S의 수동 모델 깜비오 꼬르사에만 적용되던 20인치 실버 넵튠 휠,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스포티 후방 스포일러가 적용된다. 마세라티의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 전 차량은 앞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레드 S 버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MC 스포츠 라인 버전은 한정 판매로 가격은 2억원 중반대이며 레드 S 버전의 가격은 2억4000만원부터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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