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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늘어난 재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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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비서관 통해 선관위에 문의, 연말에 늘어난 재산서 500만~1000만원씩 기부 계획

염홍철 대전시장, 늘어난 재산 ‘기부’ 염홍철 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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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개인 재산을 사회에 내놓을 뜻을 밝혔다.


염 시장은 6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 자신의 재산증가분에 대해 해명하면서 사회환원을 언급했다.

염 시장은 기자들이 ‘변화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17년 전 임명직 대전시장이 되고난 뒤 단 한 평의 땅도 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민선 3기 대전시장이 됐을 때 관사를 반납, 태평동 아파트틀 산 게 전부” 라며 “본인이나 친인척 등의 돈을 10만원도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재산이 는 건 “서울에 20년 전에 1억원을 주고 산 집(서초구 방배동 239.12㎡)이 공시지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재산증가에 있어 자신의 실수도 있다”며 “85세인 어머님 재산에 대해 재산신고를 안 했는데 부모님이 평생 일군 재산을 자식인 자신이 신고하는 게 맞는가 싶어 고지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를 앞두고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부모님재산도 신고 했고 신고과정에 어머님 예금이 4500만원이 빠진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빠진 어머님 예금은 고의누락이 아닌 실수로 바로 잡고 선관위에 소명했다는 것. 따라서 부동산공시지가 상승분 8000만원에 부모님 예금증가 4500만원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재산공개에서 자동차(제네시스 3300cc)를 새로 등록했는데 액수를 신고 하게 돼 2000만원이 늘었다는 것이다.


염 시장은 “아내 연봉이 1억원이 넘는다” 며 “쓰는 돈 없이 둘만 생활하는데 저축이 많이 돼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가 1억원 이상 받고 본인도 8000만~9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는데 둘이 2억원을 버는데 앞으로 얼마나 쓰겠냐”면서 “이것을 모아 연말에 재산이 늘면 재산공개 때 말이 나올텐데 좋은 일에 쓰려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비서관을 통해 선관위에 질의했다”면서 “50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좋은 일에 쓰는 게 기부행위가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재산이 늘었지만 의혹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아주 깊게 들어가 보면 별 내용이 없다”고 답변을 마쳤다.


한편 정부 및 대전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달 31일 공개한 ‘6.2지방선거’ 신규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에서 염 시장은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땅과 서초구 방배동 연립주택, 예금 등 본인, 배우자, 어머니 재산을 합쳐 21억9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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