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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들 자가발전 전기부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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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도요타, 혼다, 파나소닉, 올림푸스를 비롯한 일본 23개 기업들이 합작해 자가발전 전기 부품을 개발한다.


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외부의 전기센서와 스위치 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가발전 전기 부품을 개발해 2~3년 내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가발전 전기 부품은 진동과 체열, 약한 빛을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일례로 이 부품을 TV 리모컨에 사용할 경우, 리모컨 사용시 이를 움직이면서 발생한 진동과 버튼을 누를 때 발생하는 체열로 베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에서 일부 벽걸이용 에어컨 리모컨에 자가발전 전기부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크기가 크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23개 일본 업체들은 그들의 기술을 모아 더 효과적이고 값싼 자가발전 전기 부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3개 기업들은 이번에 개발하는 자가발전 전기 부품이 자동차 센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한 개의 고급 자동차에는 150개 이상의 센서가 사용된다. 또한 센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케이블의 길이는 1Km 이상에 달한다. 이 케이블을 제거할 수 있을 경우 자동차 무게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 가격도 낮출 수 있다.


한편 영국 리서치 업체는 2020년까지 자가발전 전기부품 시장은 44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시장 규모 예상치의 7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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