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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고용시장 민간부문 중심 회복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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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6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고용시장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먼저 7월 중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15.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 증가율도 1.1%를 기록,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지난 2·4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다소 하락하는 등 경기확장 속도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도 3.4% 증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 대비 증가율은 -1.0%의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4.8%로 집계됐다.

KDI는 7월 중 소비관련 지표에 대해 민간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3.8%보다 크게 증가한 8.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는 1.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구재가 기저효과에 기인해 18.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준내구재(9.4%)와 비내구재(3.4%)의 증가세는 전월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는 내구재(-1.2%)가 감소했으나 준내구재(0.9%)와 비내구재(2.7%)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용 소비재출하지수는 전월(0.3%)보다 소폭 둔화된 2.4%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는 -3.0%를 기록했다. 한편 8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0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7월 중 설비투자관련 지표들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투자관련 지표들은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됨에 따라 33.5% 증가했다. 내수용 자본재수입액은 35.0%를 기록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민간부분의 증가세(44.2%)는 유지되고 있으나 공공부문의 기저효과로 21.7%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나면서 3.5%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토목을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발주가 확대되면서 22.2% 늘었다.


8월 중 무역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흑자폭이 20억8000만달러로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요인으로 인한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로 전월(409억5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한 37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월(354억4000만달러)과 유사한 수준인 35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중 노동시장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를 지속했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2.0%)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62.1%)과 고용률(59.8%)은 각각 0.4%포인트씩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견조한 증가세를, 사업체규모별로는 5~299인 규모에서 취업자가 큰 폭(55만9000명)으로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11만9000명)에서는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8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2.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8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금리 및 주가는 하락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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