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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급격히 낮아진 공포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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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상승세로 돌아선 뉴욕증시가 이번주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낳으면서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크게 낮췄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공포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블딥, 디플레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단기적으로 그동안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으면서 연준의 부양 의지가 약해져 일정 부분 역풍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인한 부양 기대감 약화는 증시의 상승속도를 제어해주는 조정 요인이지 근본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93% 오르며 4주만에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4주만에 5주, 20주 이동평균선도 회복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3.72%, 3.75%씩 상승마감됐다.

[주간뉴욕전망] 급격히 낮아진 공포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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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4개월 최저..4일간 21.7% 급락


이번주 뉴욕증시는 노동절 휴장으로 인해 월요일을 쉬고 화요일부터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노동절 직전주 기준으로 지난주 2.93%의 다우지수 상승률은 1990년 이후 최대치였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강해지는 현금화 심리가 이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 그만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셈.


실제 지난주 시장의 불안감은 크게 줄었다. 다우지수가 연일 상승했던 지난 4거래일 동안 소위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무려 21.68%나 하락했다. 지난 3일 VIX의 종가는 5월3일 20.19 이후 최저치인 21.31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요 지표였던 소비자신뢰지수(31일)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1일) 미결주택매매(2일) 등이 일제히 반등한데다 최대 변수였던 노동부 고용지표마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 덕분이었다.


특히 3일 공개된 8월 고용지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실업률은 9.6%로 상승했지만 최대 주목거리였던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7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도 대폭 상향수정됐다. 대표적 후행 지표인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은만큼 또 한 차례의 위기를 넘겼다는 시장의 안도감이 향후 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지표, 연준의 부양의지 낮추겠지만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만큼 향후 연준의 부양 의지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예상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만큼 무리할 필요가 없어진 셈. 이는 결과적으로 시장에 형성됐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前) 연준 이사이자 현 시카고대학교 부스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랜달 크로즈너는 "고용지표가 연준이 큰 움직임을 위한 어떤 이유도 제공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용지표를 통해 민간 부문 고용 증가가 확인된만큼 연준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0일 FOMC에서 연준의 부양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출구전략 지연을 천명했다.


지난 3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시 연준의 결정과 관련해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추가 양적완화의 시작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출구전략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결정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해 다소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하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다는 점에는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연준의 고민과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핌코의 폴 맥컬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용지표가 2차 양적완화의 시기를 변경시킬 것"이라면서도 "2차 양적완화는 곧 이뤄질 것이고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연장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부양안+베이지북 주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하면서 경기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또 다른 감세 방안과 연구개발(R&D)에 대한 대출 지원 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말 만료되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 정책 연장 여부에 대한 입장도 밝혀질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할 부양안은 8일 공개될 베이지북과 함께 이번주 증시의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베이지북은 2주후 열릴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의 판단 근거가 되는만큼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된 FOMC 결과를 미리 엿볼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이번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이번주에는 S&P500 지수 중 1개 기업만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지표로는 7월 소비자 신용(8일) 주산 실업수당 청구건수, 7월 무역수지(9일) 7월 도매재고(10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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