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10일 출시

16GB 제품 기준, 라이트요금 26만4000원에 판매

애플 아이폰4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KT(대표 이석채)는 4일 애플의 '아이폰 4'를 오는 9월 10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4는 실제 대화와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타임과, 최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며, 텍스트 사진, 영상에 최적화된 단말이다. 아이폰4는 LED 플래시가 내장된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애플의 A4 프로세서와 3축 자이로 센서 등도 탑재되어 있다. 특히 기존 아이폰에 비해 40% 가량 더 오래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아이폰4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과 강화 유리로 디자인됐다.

특히 아이폰4는 이전 운영체제에 비해 10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4를 탑재했다. 아울러 아이폰4 만을 위한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iMovie 등 2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아이폰4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10일 오전 8시부터 광화문 KT사옥 1층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가질 예정이다. 런칭파티에는 1차 예약 가입자 1만명 중 파티 참석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이 참석해 이들 참석 고객에 대한 개통 등이 진행된다.

KT는 해외에서 현지 통신 사업자 유심카드를 장착해 아이폰을 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청시 아이폰의 컨트리락을 해제해 주는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폰3GS 이용고객 역시 대상에 포함돼 모든 아이폰 사용고객은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현지 통신 사업자 유심카드로 저렴하게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KT는 아이폰4 출시와 함께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3만4000개 이상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했으며 내년 말까지 10만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KT는 오는 10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 5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내년 3월까지 전국 84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