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지난 2일 새벽 우리나라를 강타한 7호 태풍 곤파스의 위력이 안방극장에도 휘몰아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해 출근 대란이 있었던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태풍 관련 소식을 다룬 방송3사(KBS1, KBS2, MBC, SBS)의 시청률이 33.0%로 동 시간대(목요일, 06:00-09:00) 4주 평균 시청률 22.7% 보다 무려 10.3% 높게 나타나, 사람들이 태풍 곤파스 관련 소식을 접하기 위해 TV앞에 더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기준)
이 날 케이블 채널인 YTN과 MBN의 하루전체 시청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총 101개 케이블 채널 중, 동일 요일 4주 평균 시청률 순위 8위였던 YTN은 이 날 3위, 동일 요일 4주 평균 시청률 순위 16위였던 MBN은 이 날 6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가입 가구, 하루전체, 전국 기준)
또 이 날 태풍 피해 관련 소식을 중점적으로 보도한 방송3사(KBS1, MBC, SBS) 저녁 메인 뉴스의 시청률도 동일 요일 최근 4주 평균 시청률 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태풍 관련 소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기준)
또한 시청률 표 상위 20위 안에 뉴스 프로그램이 10개나 분포되며 태풍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컷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방송 3사 드라마 KBS2 '제빵왕 김탁구'(48.4%), MBC '장난스런 키스'(3.6%),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13.4%)등은 전날 대비 소폭 상승하며 태풍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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