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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휩쓸고 간 뒤 건물 보수용품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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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온라인몰에서 건물 보수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2일 전국을 강타하며 동해로 빠져나간 태풍 '곤파스'로 인해 주택이나 건물 파손이 크게 발생, 이를 보수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건물 외벽이나 지붕 등을 수리할 수 있는 각종 보수용품의 판매가 폭우와 강풍이 몰아쳤던 작년 7월 평균보다 6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벽면의 부분보수를 위해 사용하는 시멘트 매출이 작년에 비해 2배 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균열보수용 실리콘 매출은 70%, 찢겨나간 방충망을 집에서 손쉽게 재단해 설치할 수 있는 DIY 방충망 판매는 55% 각각 증가했다.


옥션 사이트 내의 인기검색어에는 이례적으로 '사다리'가 16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 산업용품팀 김충일 팀장은 "올 여름 잦은 폭우로 예년보다 보수용품 판매가 늘어난데다 이번 태풍으로 수도권 지역까지 큰 피해를 입으면서 관련상품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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