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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 제약주 최선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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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엔 '동아제약' 주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해외 이벤트가 제약주들에게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규제 등으로 업황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만큼 해외사업 호재 여부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8월 한 달간 6.60% 상승해 같은기간 0.94% 하락한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며 반등에 성공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규제강화가 제약 영업환경 악화 및 매출 둔화로 이어졌지만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우량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회복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약사들이 3분기에는 주목할만한 실적개선을 보이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해외 모멘텀이 있는 제약사들의 두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6~7월 주요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액 증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국내사의 제네릭 의약품 약세전환 등을 고려할 때 실적개선 기대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기업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 품목 확대, 연간 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GSK의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제네릭 출시 등으로 침체됐던 제약시장의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현재 해외 다국적기업과 제휴를 맺은 국내 제약사는 동아제약(GSK), 대웅제약(화이자-베링거잉겔하임), 유한양행(UCB제약) 등이다.


이중에서도 증권사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동아제약이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동아제약을 제약업종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악화된 외부 환경에도 흔들림없는 실적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자이데나와 슈퍼항생제 등 글로벌 임상 진행과 완제 수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도 이러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8월 한 달간 약 18.26% 올랐으며 유한양행의 주가도 20.71% 올랐다.


한편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국내에만 의존하는 제약주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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