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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태풍 '곤파스' 빗겨간 손보株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손해보험 관련주들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다. 태풍 피해로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로 희석됐기 때문이다.


2일 코리안리가 200원(1.78%) 오른 1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해상 역시 150원(0.72%) 오른 2만950원을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이 100원(0.45%) 오른 2만2100원을 나타냈고 삼성화재는 전날과 동일한 19만5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롯데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폭 1% 내외로 태풍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현대증권은 이날 태풍으로 인한 손보사들의 손해율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역대 9월의 기업성보험 손해율을 보면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의 경우를 제외하고 큰 손해율 상승이 없었다는 것이 그 근거다. 그나마 2002년도 기업성 보험의 연간 손해율은 52.9%로 보통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의 주가 수익률 부진은 지나친 기대와 우려의 결과"라며 "손보주에 대해 눈높이를 낮추고 반등을 활용하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용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기준으로 손보업계가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동차 손해율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며 "당분간 주가 횡보세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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