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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톡톡] 4천억이 72억으로..네오세미테크 정리매매 150원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수많은 개미 투자자의 눈물을 뒤로하고 네오세미테크가 파란만장한 상장사로서의 운명을 마무리했다.


정리 매매를 마치며 웬만한 직장인이 충분히 점심을 사먹을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았던 1주의 가격은 100원짜리 50원짜리 동전 두개로 변해있었다.

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끝났지만 앞으로도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와 횡령 수사등을 놓고 주주들과 회사측과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일 네오세미테크는 상중 큰폭의 등락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최종 거래가격은 150원. 전일 대비 36.36%가 올랐다. 최종 시가총액은 72억원이다. 정리 매매 개시전 시가총액이 4000억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기업 가치가 사라진 셈이다.

주주들은 정리 매매과정에서 혹시나 새로운 최대주주가 등장하는지 여부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편 네오세미테크가 거래가 마무리되는 날 우회상장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자본시장연구원 측은 우회상장시에도 질적 심사를 진행해 신규상장 수준의 잣대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향후 이 내용이 적용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형식 심사만으로 우회상장에 성공한 네오세미테크의 투자자들로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제대 개선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인터넷 주식 사이트 팍스넷의 계시판에는 마지막 거래를 아쉬워 하는 주주들의 원성이 속속 올라와 상장 폐지 이후에도 이회사의 미래가 순탄치 않을 것을 예견케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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