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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주가 조정 충분..저가 메리트 부각<신영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2일 한진해운에 대해 업종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조정은 충분히 이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운송 최고 성수기인 3분기에 붙는 성수기 할증료가 원활히 부과되고 있음에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주가가 두달 째 조정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한진해운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비수기 진입 이후 운임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성수기 진입 이후에도 큰폭의 물동량 증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진해운 현주가에 운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엄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이 올해 인도받으려고 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도 시기가 미뤄지면서 올해 거의 공급능력이 확대되지 못했다"며 "시장의 수요 증가를 자체적 수송능력의 한계로 흡수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약 13% 정도의 공급능력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송 물량 증가에 따라 물동량 및 외형이 다시 성장기로 진입하게 된다는 것.

신영증권은 한진해운의 경우 저가 메리트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 0.8배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공급은 증가하고 수요는 오히려 감소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괴리율이 거의 사상 최대인 시점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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