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8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밖으로 감소했다.
1일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미국 8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전월에는 4만2000명 늘어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감소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크게 위축될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닷컴의 구스 포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미국 경제 회복세는 더욱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고용시장 개선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간 고용은 올해 말까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틀 후에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 민간고용자수가 4만2000명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개월간 ADP와 노동부의 고용 지표는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 왔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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