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한화가 ‘제 2의 류현진’ 유창식(광주일고)과 역대 팀 최고 금액인 7억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1일 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낙점된 유창식과 계약금 7억원, 연봉 2천 4백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7억원은 2006년 KIA에 입단한 한기주의 10억원에 이은 프로야구 통산 신인 역대 두 번째 계약금액이다. 팀 내에서는 2006년 신인 유원상의 5억 5천만원을 넘어 최고 금액으로 기록됐다.
유창식은 “최고의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2011시즌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창식은 키 185cm, 몸무게 88kg의 신체 조건으로 140km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갖춘 좌완투수. 류현진과 함께 한화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전 완봉승을 포함해 총 3승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됐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1개로 대회 최다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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