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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출입금지' 급증.."손목 자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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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출입이 금지된 사람이 매년 2배 가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 '최근 3년간 강원랜드 출입금지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558명이던 출입 제한자는 지난해 4818명으로 늘었다. 또 올해 7월까지 41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여간 출입 제한 이유는 본인 요청에 따른 제한이 8441명으로, 전체 출입 금지자(1만7462명)의 48.3%를 차지했다.


출입 제한 사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00년 개장 직후에는 가족 요청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2005년부터 본인 요청이 급증하고 하고 있다.

본인 요청에 따른 출입 제한은 2005년 500명으로, 2006년 482명으로 다소 주춤했다 2007년 773명, 2008년 1295명, 지난해 2617명, 올해 7월 현재 2338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입 제한 두 번째 이유인 가족 요청은 2001년 146명, 2002년 288명, 2003년 317명, 2004년 402명, 2005년 249명, 2006년 532명, 2007년 669명, 2008년 823명, 지난해 998명, 올해 7월 현재 521명 등 꾸준한 증가를 나타냈다.


안 의원은 "그동안 국정감사와 많은 사회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박 중독에 대한 피해가 끊이질 않고있다"며 "관계 당국의 단호한 대처와 도덕적 해이에 대한 예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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