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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세연 역 신인배우 김윤서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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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세연 역 신인배우 김윤서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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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신인배우 김윤서는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를 지녔다. 언뜻 청순가련형처럼 보이지만 솔직 담백한 말투가 인상적이다. 한마디로 좋은 집안에서 잘 자란 도시녀의 모습이었다.

최근 ‘악마를 보았다‘에서 수현(이병헌 분)의 처제, 세연 역으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윤서를 아시아경제·스포츠투데이가 만났다. 그녀는 2007년 MBC 애브리원 ‘연애의 발견’으로 처음 데뷔. 비스트보이즈(2008), 나의 영화(2009), 악마를 보았다(2010)등에 차례로 출연하며 연기경력을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처음 본 그녀에게 최근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희생자 가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역할이에요. 수현에게 복수는 무의미하니 말리지만 끝까지 가죠. 결국 수현은 세연마저 잃어버려요” 김윤서는 여전히 세연의 여운이 남은 듯 아쉬워했다.

그래도 영화 개봉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져 기분이 좋다고 한다. “영화 개봉 후 미니 홈피 방문자수도 4~5배 정도 늘었고 1초 신청도 많아졌어요. 주위에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아요” 김윤서는 아이마냥 신난 모습이었다.


사실 스릴러 영화는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 흥행이 잘되고 좋은 영화라 할지라도 영화 자체에서 오는 무거움과 어둠 때문에 배우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다. 또 그것을 표현하기 또한 쉽지 않다. “감정선을 잡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세연이라는 인물은 언니가 죽은 후 굉장히 어둡고 무거운 감정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에요. 그러다보니 촬영이 끝나서도 그 감정이 이어져서 힘들었죠. 마지막까지 아프고 힘든 상처를 계속 내서 가야 해 정말 힘들었어요”라며 촬영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악마를 보았다' 세연 역 신인배우 김윤서 인터뷰-①


하지만 이내 밝게 웃으며 “세연이 가장 마지막에 죽어요. 쓰레기통에 처박혀 죽죠. 되게 참혹하고 잔인한 모습인데... 그때 생각하면 계속 웃음이 나와요”라며 “그래도 제가 제일 깨끗하게 죽은 편이에요”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발고 긍정적인 그녀의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김윤서는 ‘악마를 보았다’가 특별하다고 했다. 바로 세 남자 때문이었다. “선망의 대상이었던 김지운 감독과 최민식, 이병헌 선배, 이 세 남자와 함께 작업한다는 것만으로도 황홀했어요. 배울 것도 많았고 실제로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라며 잠시 회상에 젖었다.


세 남자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중 하나가 최민식과의 술자리라고 했다. “술자리에서 선배가 한 말씀이 기억에 오래 남아요. 최민식 선배가 ‘많은 것을 보고 느껴라. 공연, 영화, 미술 등 많은 것을 보고 느껴라. 지금 기다리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라’고 충고해주어요” 진심어린 선배의 충고에 후배 김윤서는 마음속 깊이 감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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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세연 역의 신인배우 김윤서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악마를 보았다' 세연 역 신인배우 김윤서 인터뷰-①




강경록 기자 rock@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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