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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PC가 국내 PC시장 성장 견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국내 PC 출하량 125만대···전년比 18%↑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기업용 PC 시장이 호조세를 띠면서 국내 PC 출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시장분석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올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2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출하량은 각각 63만대, 62만대로 노트북 출하량이 데스크톱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DC 측은 상반기를 누적 집계하면 노트북 비중은 53%로 올해가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앞서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별로는 가정 74만대, 공공·교육 16만대, 기업 3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기업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는 기업이 수출 호조에 의한 경상수지 흑자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수출 중심의 제조기업과 금융시장의 수요가 활발했으며, 대기업 성장폭이 컸다. 가정 시장은 계절지수상 신학기 프로모션이 1분기에 마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소비자심리지수가 11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30% 가까이 증가했다.


IDC 측은 향후 와이브로 서비스와 맞물려 미니노트북과 울트라씬 노트북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3분기 인텔의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가 출시되고 울트라씬 또한 인텔의 코어i시리즈 기반과 AMD의 나일 플랫폼 등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사용자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공·교육 시장은 보안과 고도화 작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3분기에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육 시장 물량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세서별로 살펴보면 인텔의 코어i3 제품이 경쟁력있는 가격에 출시됨에 따라 코어2듀오 비중이 대폭 축소됐으며, 저가 시장에서 팬티엄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기준 인텔의 코어i 프로세서 비중은 37%이며, 이는 전분기 대비 23%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코어2듀오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 권상준 책임연구원은 "2010년 예상되는 국내 PC 수요는 데스크톱 253만대, 노트북 276만대, 합계 530만대로 지난 예상치 대비 3% 정도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가정 시장도 디지털 기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노트북을 포함한 모바일 제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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