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2010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는 자동차 연구ㆍ개발(R&D) 분야 종합 학술대회로 국내 연구소는 물론 해외 연구소와 그룹 계열사에서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모인 현대ㆍ기아차그룹 최대의 자동차 지식 교류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엔진, 생산 기술, 디자인 등 모두 12개 분야에서 총 717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중 대상 수상자를 포함한 우수 논문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포상금과 국제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개막 행사에서는 연구개발 총괄 이현순 부회장 및 양웅철 본부장을 비롯해 각 그룹사 연구소장 및 논문 발표 연구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부회장의 환영사와 전년도 대상 수상자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연구원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연구 성과의 발표는 단순한 지식 공유를 넘어 신차 및 신기술 개발의 원동력이 된다"며 "앞으로 학술대회를 통한 지식교류를 더욱 확대해 그룹의 지식경영 체제를 본격 구축하고, 그룹사간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신기술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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