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매니 라미레스가 LA 다저스를 떠나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화이트삭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지명권을 행사한 라미레스를 LA 다저스로부터 조건 없이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라미레스의 남은 연봉 440만 달러를 모두 부담하게 된 것. 라미레스는 지난 26일 LA 다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지 5일 만에 새 둥지를 찾았다.
아메리칸 리그의 텍사스와 탬파베이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가장 승률이 낮은 화이트삭스에 먼저 협상의 기회가 주어졌다. 화이트삭스는 30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미네소타에 4.5경기차로 뒤진 2위에 올라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즉시 전력감을 필요로 했다.
지난 1993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미레스는 보스턴, LA 다저스에서 거포로 맹활약했다. 프로 통산 554홈런으로 역대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라미레스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올시즌에는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팀에서 존재감을 잃기 시작했다. 올시즌 31일 현재 66경기 타율 3할1푼1리 8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좌익수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라미레스는 화이트삭스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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