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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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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6월말 기준 '사업체 기간제근로자 현황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 보다는 5~299인 사업체에서 계속고용하는 비율이 더욱 높았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6월말 기준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조사'에 따르면 근속 1년 6개월 이상된 당월(6월) 계약기간 만료자 중 정규직 전환 비율은 25.3%로 지난 4월부터 그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속고용된 기간제 근로자는 38.9%로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계약종료자 비율은 33.2%로 전월과 비교해서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 2년 이상자의 경우 계약종료 24.9%, 정규직 전환 27.6%, 계속고용 47.5% 등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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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계약종료 비율(53.2%)이 높은 반면, 5~299인 사업체에서 기간제로 계속 고용하는 비율(44.6%)이 높은 추세가 3개월 연속 계속됐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에서 계약종료 비율(49.4%)이 높고, 전기운수통신업에서 정규직 전환 비율(45.1%)이 높은 반면, 기간제로 계속 고용하는 비율은 건설업(47.8%)에서 높았다.


한편 기간제 근로자는 131만명으로 전체 상시근로자(1179만명)의 11.1%며 지난 2007년 7월1일 이후 신규채용 또는 계약갱신된 근속 1년 6개월 이상 기간제 근로자 중 법 적용 예외자는 56.8%(21만2000명), 법 적용자는 43.2%(16만2000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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