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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볼리비아 리튬개발 기대..2차전지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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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볼리비아 리튬 자원 개발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30일 SK에너지는 전거래일대비 4500원(3.64%)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역시 3500원(1.02%) 상승해 34만6000원을 기록했다.

파워로직스, 넥스콘테크, 엘앤에프도 각각 90원(1.34%), 220원(2.66%), 50원(0.16%) 뛴 6820원, 8500원, 3만1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6일 한-볼리비아 정상의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협력 개발하게 되는 볼리비아 우유니 호수에는 리튬 540만톤이 매장돼 있다. 이는 전세계 리튬 부존량의 절반 정도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성된 '리튬 산업화 공동위원회'에는 LG화학,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 GS칼텍스, SK에너지, 고려아연, 삼부토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익찬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을 예상 참여자로 꼽으면서도 "아직은 기술의 상업적 성공 여부, 볼리비아와의 이익 배분율, 각 기업들의 지분율 등이 명확하지 않아 최종 가치 판단은 불확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 역시 "공장설비 구축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공동위원회 참여 기업은 볼리비아산 리튬을 국제시세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튬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전기차 등의 동력원인 2차 전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다. 지난해 수요는 연간 12만톤 가량이었다.


주 애널리스트는 "리튬의 사용처는 배터리가 26%로 가장 많다"며 "수요는 2020년 연간 22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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