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30일 위기에 놓인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복지기관을 연계·자원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찾아가는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복지 만족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제11차 사례관리회의에서 동 주민센터, 학교 등에서 요청한 다문화가정의 환자, 소외받은 치매증세의 노인 등 복합적 문제를 지닌 대상자 3명에 대해 욕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논의했다.
강서지역의 11개 기관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모여 제공해 줄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함께 검토하며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효율적 복지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pos="C";$title="";$txt="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례관리회의 장면";$size="550,412,0";$no="201008301212044759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편 지난 4월 말 대통령께 원고지 7매의 손편지를 보내 기구한 운명과 빚, 질병에 눌려 집 밖으로 일어나서 나오지도 못하고 홀로 기아에 허덕이며 연명해 온 혈열단신 43세 순이씨(가명)가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사례관리자가 찾아가기 시작하여 3개월 만에 건강과 생계수단을 회복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됐다.
순이씨는 “이제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텅 빈 월세방을 떠나 일자리가 있는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돼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또 한 사례는 부도로 폐업하고 위기지원을 요청한 가장 철이씨(가명).
그는 사례관리자의 취업과 창업관련 상담 후 적극적 경제지원 서비스 연계로 성공의 목표를 버리지 않은 채 자신감을 되찾게 돼 지난 7월 말 웹 사이트 제작과 출판 관련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현재는 안정된 가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구는 총 113가구에 대해 지원방법을 모색, 현재 76가구를 사례관리대상으로 ▲건강지원 ▲맞춤형 일자리 알선 ▲취업교육 ▲도배장판 등 주거개선 ▲경제교육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185건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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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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