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윤진이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30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10월 7일 개막하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각 부문 심사위원을 확정, 명단을 공개했다.
김윤진은 아시아 영화의 신인 감독 발굴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심사위원장인 일본 출신 의상 감독 와다 에미 등 4명과 함께 영화제 기간 활동한다.
영화 뿐 아니라 연극과 오페라에서도 굵직한 작품들에 쉬지 않고 참여해 온 와다 에미는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오시마 나기사 감독뿐 아니라 피터 그리너웨이, 줄리 테이머, 프랑코 제피렐리, 장이모 감독 등과 영화, 오페라 등을 함께해 왔다.
국내 작품으로는 '중천'(2006)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지난 1986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에는 에미상 의상상을 거머쥐었다.
그외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는 대만의 국민 여배우 양귀매, 인도의 감독 무랄리 나이르, 독일 베를린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가 포함됐다.
또 지난해부터 신설된 부문인 플래시 포워드상 심사위원장으로는 미국 선댄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존 쿠퍼’가 위촉됐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독일의 영화학자 토마스 엘세서, 한국의 이광모 감독, 러시아의 알렉세이 포포그렙스키 감독, 보스니아의 야스밀라 즈바니치 감독이 선정됐다.
한편 와이드앵글 부문 ‘피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는 캐나다의 핫독스다큐멘터리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인 션 파넬, 미디액트 소장이자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의 김명준 이사, 캄보디아의 리티 판 감독이 확정됐다.
와이드앵글 부문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말레이시아의 신진 감독인 우밍진 감독, 국내의 김명준 촬영감독, 프랑스의 칸영화제의 비평가주간 프로그래머인 레미 본옴므가 선정됐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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