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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新)기술 가전 향연, 독일서 내달 3일 막 올라

3D·스마트 TV에서 삼성-LG-소니 등 세계 유수 가전업체 격돌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3D와 스마트TV 등을 비롯, 세계 가전업계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럽 최대규모의 소비자가전 박람회(IFA)가 독일 베를린에서 9월 3일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박람회의 관전포인트는 가전시장 패권을 두고 격돌하고 있는 삼성과 LG, 소니의 신기술제품이다. 특히 50주년을 맞는 이번 IFA에는 역대 최다 신제품이 선보일 뿐 아니라 TV방송과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전시도 한층 강화됐기 때문에 각 회사가 내놓은 전략제품에 대한 방문객과 언론의 평가에 따라 올 하반기와 내년 초까지의 가전업계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베를린박람회와 관련업계 따르면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주제는 '3D'와 '스마트TV'가 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박람회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 브라이언 번스 부사장 등이 나서 '3D가 산업과 소비자에 주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3DTV 주도권을 강화할 65인치 풀HDTV와 더불어 소니의 '구글TV'에 맞서 스마트TV를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구글 플랫폼을 쓰지 않고 다양한 자체 앱을 탑재, 콘텐츠면에서 구글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 태블릿PC인 '갤럭시 탭'도 일반인에 실물을 공개해 애플 아이패드의 아성에 도전한다.


LG전자는 두께 0.88㎝ 55인치 나노 풀LEDTV와 31인치 OLED(유기발광형다이오드)TV를 비롯, 유럽 프리미엄 AV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밀착형 '올인원(All in One) 3D 블루레이 플레이어(HR550)'와 본체와 스피커를 벽에 걸 수 있는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을 선보인다. LG전자의 3D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유럽형 디지털 TV 방송 수신 튜너도 내장해 셋탑박스 없이도 HD급의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세계 가전업계의 CEO들간의 회동도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올 IFA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강신익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이영하 HA사업본부장 사장,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등 스타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부사장과 스트링어 회장의 경우 두 회사가 합작회사(SLCD)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수차례 만나 친분이 있기 때문에 향후 가전업계 트렌드에 대한 어떤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한편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과 이재우 아이리버 사장도 IFA 마케팅에 직접 나서는 등 국내 중소기업 28개사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함께 '한국관'을 마련 다양한 신기술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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