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인사 배제, 능력위주 배치, 여성과장 대거 발탁...20개과 18개동, 총 38개 과장급 자리이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민선5기 출범 이후 과장급 보직을 전면 개편하는 첫 인사를 30일자로 단행했다.
이 날 발표된 인사는 이제학 구청장의 향후 구정 운영방향을 읽을 수 있는 개혁인사의 신호탄으로 이 청장의 주요 핵심공약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pos="L";$title="";$txt="이제학 양천구청장 ";$size="250,322,0";$no="201008301040136048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번 인사는 과거의 폐습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정실인사를 철저히 배제했으며, 무엇보다 개인의 실적을 바탕으로 업무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특히 주목할 만 한 대목은 사람중심의 복지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어르신, 저소득층, 조손가정 등 부드럽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복지부서에 여성과장들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다.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여성과장이 배출되지 않았던 주민생활지원과에 김미용 과장이 전격 발탁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날 20개과 18개 동에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인사는 기술직 일부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 과?동장을 교체한 것으로 이미 실시된 총무과 등 6개과를 포함하면 44개과의 과장들이 자리를 이동한 셈이다.
이제학 구청장은 “구정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학연, 지연 등 정실인사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실적과 업무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청장은 “행정의 기본은 현장”이라며 “구민의 불편함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려는 자세로 모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일 어르신,장애인, 주부,저소득 이웃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100개를 육성해 건강한 일자리 1만개 창출하기 위한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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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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