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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BS2 예능프로그램 ‘야행성(夜行星)’이 DJ DOC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앞세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3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야행성’은 전국시청률 6.7%를 기록했다. 7.1%를 보인 지난 22일 방송분보다 0.4% 하락했다.
하지만 동시간대 경쟁서는 우위를 보였다. KBS1 ‘콘서트7080’와 MBC ‘언더커버 보스’는 각각 5.5%와 5.2%의 시청률을 보였다. ‘SBS스페샬-역사전쟁 1부’ 역시 5.6%로 5%대를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이날 방송에는 6년 만에 컴백한 가요계의 악동 DJ DOC가 출연해 특유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감동도 묻어났다. 특히 김창렬은 눈물 어린 사모곡으로 출연진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착하게 살자’ 코너에서 그는 “반항심 가득했던 어린 시절, 싹싹 하지 못했던 여자 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한 어머니가 미워 가출한 적이 있다”면서도 “어머니가 잘못했다고 나를 찾아왔었다”고 말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어 김창렬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금 더 크게 후회가 된다”며 “지금이라도 살아계시면 그 잘못을 갚아드리겠는데 그렇게 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눈물어린 고백을 했다.
한편 지난 5월 봄 개편에 맞춰 새롭게 출범한 ‘야행성’은 차츰 다양한 코너 등의 포맷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평가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차츰 프로그램이 안정화에 접어든 느낌이다”, “신동엽의 재치 넘치는 진행이 방송에 잘 스며들었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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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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