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 및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FTA 환경의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관세청으로부터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인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이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는 원산지검증능력 및 법규준수도 등을 심사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로서, 삼성전자는 금번 인증 획득으로 '원산지소명서', '원산지확인서' 등 행정서류 제출 업무를 대폭 간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이번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은 다수 품목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종합 전자제품 생산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향후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다른 수출기업들이 원산지관리업무를 체계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원 1명을 포함한 12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산지검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원산지정보관리, 원산지 판정 및 발급, 원산지사후관리를 체계화했다.
또 국내 사업장별로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원산지 관리 전담자 총 7명이 FTA 업무를 담당해 수출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의 수출업무 지원을 위해 관세청과 협조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FTA 원산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획득을 통하여 삼성전자의 대외 신뢰도 향상과 FTA 무역 환경의 수출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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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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