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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7월분 이란산 원유대금 입금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지난달 수입한 이란산(産) 원유에 대한 대금을 결제 만기일인 지난 25일 주거래은행에 입금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8월분 등 추후 물량에 대한 결제 허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대(對)이란 제재와 관련해 원유 수입대금 결제를 중단해 온 주거래은행이 결제를 일시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7월 말 원유 수입분에 대한 대금을 입금했다. 현대오일뱅크가 대금을 납입한 원유 규모는 70만배럴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분에 대해만 특별히 결제가 허용된 것이며, 다음달 말까지 이뤄져야 할 8월 수입분의 결제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대오일뱅크는 하루 평균 7만 배럴을 이란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대금결제는 통상 원유를 하역한 지 1개월 뒤에 치렀다.


한편 SK에너지는 국내 은행을 통한 이란산 원유 수입대금 결제가 차단된 이후 외국은행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수입대금을 송금하는 임시방편을 사용해왔다.

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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