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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200원대 삼고초려.."포지션 조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이달들어 세번 째로 시도했으나 안착에 실패했다. 환율은 1200원대에 반짝 진입한 후 이월롱스탑이 몰리면서 1190원선까지 10원 가까이 반납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원 내린 1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 경제지표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관측에 따른 NDF환율 상승, 증시 하락 등을 반영하며 1199.5원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환율은 역외 매수세가 붙으면서 1201.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정유업체 등의 네고 물량과 이월롱스탑에 밀려 1188.2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이달들어 세 번째로 건드렸지만 여전히 레벨 부담과 고점 매도 물량에 밀렸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당분간 1170원~1220원 정도의 상향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 압력도 하락 압력도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6억61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94.40원.


한 외국계 외환딜러는 "전일 뉴욕증시가 빠질 줄 알고 아시아.유럽에서 롱플레이 했던 부분이 주식시장이 의외로 견조하자 롱스탑을 촉발시켰다"며 "환율이 내리기는 했지만 글로벌 악재가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당분간 주식 조정에 따른 포지션 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모자라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원화 약세는 안생길 듯하다"며 "오히려 다른 통화는 약한데 원화는 강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향후 2주 정도는 환율이 빠질 때 사는 편이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3포인트 하락한 172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9월 만기 달러선물은 5.20원 하락한 119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은 809계약, 은행은 4657계약 순매도한 반면 투신은 2861계약, 개인은 174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후 3시31분 현재 달러엔은 84.72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05.2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27013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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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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