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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콤팔, 노트북 판매 목표 하향..'수요 부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2위 노트북 제조업체인 대만 콤팔 일렉트로닉스가 올해 3분기 판매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전망이라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게리 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노트북 수요 부진에 따라 3분기 선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전망"이라며 "유럽 시장만 안정적일뿐 미국과 이머징마켓도 매우 수요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콤팔은 지난 6월 올해 3분기 노트북 선적량이 2분기 1230만대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콤팔의 노트북 판매 목표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 둔화와 맞물린다. 콤팔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PC를 생산해 휴렛팩커드(HP), 델 등 글로벌 IT업체에 납품해 왔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제자리 걸음을 했고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7.9%에 그쳐 6개월래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


한편 최근 세계 최대 노트북 제조업체인 대만 에이서도 7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8% 급감해 5년래 가장 둔화된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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