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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4 예약가입 중단 이유 뭘까?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애플 아이폰4에 대한 1차 예약가입이 21만명으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KT가 예약가입을 잠정 중단한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아이폰4 예약가입을 시작한 KT는 24일 폰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예약을 마감한데 이어 25일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도 중단했다. 오프라인 예약은 대리점에서 폰스토어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접수와 다름없다.

KT는 예약접수 일주일여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흥행을 기록함에 따라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KT는 공식적으로 예약가입을 1, 2차로 나눠받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 앞서 KT는 온라인의 경우만 24일까지로 한정했을뿐 오프라인 예약은 출시시점까지 지속한다고 밝혔었다. 예약가입자가 꾸준한 상황에서 굳이 이를 중단할 이유도 찾기 어렵다.


이에대해 KT관계자는 "기대이상으로 가입자가 폭주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출시일자에대한 명확한 고지없이 무작정 예약을 지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수일 내로 2차 예약에 시점에 대한 고지를 하겠으며 그때부터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2차 예약접수 시기도 미정이다.


일단 출시일자와 구체적인 공급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예약을 받을 경우 지난해 12월 아이폰 3GS 예약가입 당시와 같은 고객 불만이 팽배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아이폰4 물량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KT가 충분한 물량을 제때 확보할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예약자들은 대부분 마니아들인 만큼 되도록 빨리 손에 넣고자하는 욕구가 강하고 자칫 물량공급이 여의치 않거나 지연될 경우 불만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4가 정식출시되더라도 9월중에는 대리점을 통한 일반 개통이 어려우며 10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KT가 2차 예약은 아이폰4 공식 출시일과 실 공급시점을 구체화한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예약접수 결과 첫날을 제외하곤 가입자가 점차 줄면서 자칫 흥행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속내도 엿보인다. 2차, 3차로 나눌 경우 예약자 숫자를 키워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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