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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패드·갤럭시탭 출시 초읽기...불붙는 태블릿전쟁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태블릿 PC가 스마트폰에 이어 국내 통신업계의 '2차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내달 중순께 삼성전자의 첫 태블릿 PC인 갤럭시탭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1Ghz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OS 2.2 프로요를 탑재했으며 영상통화, 3G 데이터통화,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성통화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탭 티저(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마케팅기법) 사이트와 동영상을 공개해 제품의 윤곽을 드러냈으며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에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갤럭시탭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본격적인 태블릿 PC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아직 가격은 미정이지만 3G 요금제를 통해 약정하면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구매자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을 통해 전국적 서비스 권역의 강점을 부각할 전망이다.

KT 역시 이달말께 가칭 '올레패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국내 제조사인 엔스퍼트가 KT와 공동 개발한 7인치 보급형 태블릿으로 1Ghz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탑재했다. 와이파이를 지원해 인터넷 서핑 및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다. KT는 특히 아이패드 도입이 지연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레패드를 통해 기선제압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4개월 약정으로 특정 와이브로요금제(월 3만원 추정) 가입시 고객에 올레패드와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본지 8월 19일자 1면 참조.

KT의 올레 와이파이존은 물론 에그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권역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KT는 추후 도입할 예정인 아이패드 역시 이같은 형태로 시판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갤럭시탭과 올레패드를 시작으로 애플 아이패드를 포함한 국내외 제조사의 태블릿을 잇따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TG삼보 등 국내 제조사들도 4분기 안드로이드기반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동전화 가입률이 100%에 육박하는 등 성장 정체에 신음하는 이동통신업계가 결국 태블릿PC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태블릿에 3G와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이 결합될 경우, 신규 가입자 유치와 데이터 매출 확대는 물론 전자책이나 앱스토어 등 콘텐츠마켓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KT는 쿡북카페로 아이패드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SK텔레콤 역시 갤럭시탭에 전자책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전제로 국내 전자책업체들과 접촉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콘텐츠 시장이 걸음마 단계인데다 구글 안드로이드기반 태블릿의 경우 애플 아이패드처럼 태블릿 디바이스의 화면크기와 사용자환경(UI)에 특화된 콘텐츠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게 걸림돌로 꼽힌다.


조성훈 기자 sear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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