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인천 율도 부지 가치를 시가 평가해 적정 주가에 반영함으로써 한진중공업의 적정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율도 부지는 지난 해 10월 시의회로부터 '개발이익 환수에 대해 합리적으로 검토할 것' 이라는 조건 하에 용도변경에 '잠정' 찬성 의견을 받은 상황"이라며 "최종 인가 역시 9월 말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이익이 얼마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개발이익 환수 규모에 대해 인천시 측과 동사 측의 합의만 있다면 용도변경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장부가와 적정시가의 차액은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엿다.
단 목표주가는 상향하지만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자회사 필리핀 '수빅' 조선소의 수주잔고(52척, 4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가 본사의 조선부문 수주잔고(43척, 약 20억달러)를 초과하고 있지만 이익의 가시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수빅' 조선소의 연간 선박 인도 규모가 올해 10척, 내년 17척으로 늘어나 하반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상반기 250억원의 지분법손실 부담으로 연간 기준 손익분기 달성에 만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증권은 인도연기로 인한 지분법 손익 변동을 감안해 올 해 순이익을 8% 하향하고 내년 순이익을 23%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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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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