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신규주택판매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기존주택매매가 부진한데 이어 신규주택판매도 부진하면서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판매가 27만6000채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가 33만채인 것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이며, 1963년 신규주택판매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날 발표된 7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의 부진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장에 충격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평균 판매가격도 20만4000달러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되는 고용부진으로 주택 구매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건축업자들 역시 파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신규 주택 건설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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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메이랜드 클리어뷰 이코노믹스 대표는 “주택 거래 감소는 내년 하반기까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1년 이상은 압류 문제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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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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