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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 휠라코리아, 실적 고공행진

오는 9월 상장을 앞둔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발판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고, 글로벌 휠라코리아의 세계적인 명성과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 산정을 앞둔 상황에서 실적이 긍정적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5023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892억원, 492억원의 매출과 영업익을 기록했다. 박종안 휠라코리아 CFO는 "환율효과 등이 올해 일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300억 정도의 반기 순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특히 몇 년간 적자에 시달리던 휠라 USA의 실적개선과 중국시장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CFO는 "미국내 브랜드 경쟁력 상승으로 올해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다"며 "미국 경제 침체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큰 폭의 이익률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박 CFO는 파트너사인 안타스포츠의 중국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 브랜드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약 120개의 대리점을 오픈했으며, 올해말엔 200개, 2013년에는 1500개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Service Fee, 배당, GMIC 또한 수취하겠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외 지역들은 라이선스 체제로 전환시켜 꾸준한 로열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윤윤수 대표는 "휠라를 인수한 2007년부터 그동안 경영 정상화에 힘썼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해나갈 때"라며 "상장 또한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재무적투자자(FI)들의 구주매출 225만주, 신주발행 100만주로 총 325만주를 공모한다. 내달 6~7일 수요예측, 14~15일 청약을 거쳐 오는 9월28일 상장할 계획이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3만원~3만5000원, 공모예정총액은 975억~1137억5000만원이다. 신주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 약 300억원은 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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