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발사고 동일 연식 59대· 동일 기종 13대 운행중지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최근 서울서 발생한 CNG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72대의 버스를 긴급운행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행중지 대상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에 따른 도민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서울시 압축천연가스와 동일한 연식(2001년) 59대, 동일기종(2002년)의 버스 13대 등이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도내 48개 충전소에서 압축천연가스 버스 총 5359대 가운데 97.6%인 5232대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4992대(95.4%)는 적합한 것으로, 240대(4.6%)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0대 버스의 부적합 사유는 충전구·전자밸브 연결부 가스누출, 가스용기 스크래치·부식 등 경미한 사안으로, 도는 현장에서 즉시 부품 교체 등의 조치를 취했다.
경기도는 나머지 미점검 차량 127대가 서울에 위치한 충전소를 이용, 특별안전점검기간 동안 점검을 받지 못해 가스안전공사가 차고지를 직접 방문해 점검을 마무리하도록 조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운행 중지 된 72대의 버스에 대해서는 서울시 버스폭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라며 “운행 중지에 따른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예비차량을 투입해 증회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CNG버스 폭발사고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CNG 일상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는 부적합 및 미점검 차량은 관할 시·군에 통보해 가스안전공사의 재점검 합격 시까지 운행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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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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