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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시화MTV에 1억달러 투자…고용창출 1만명 예상

경기도-안산시-수자원공사-Kotra 협력유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캐논코리아가 안산시 반월 시화MTV내 제조시설과 R&D센터를 설립한다.


경기도와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주),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23일 일본 캐논사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1억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주)는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시화 MTV에 제조시설 및 R&D센터 설립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3년 중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캐논코리아는 복합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생산장비, 반도체 생산장비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캐논코리아는 현재 가동 중인 반월공단 부지의 약 5.5배에 해당하는 약 3만평 부지에 투자하게 되며, 글로벌 캐논 내에서의 복합기, 프린터 생산량 또한 한국 비중이 2020년에 현재의 3배 규모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캐논 내 위상을 높이고, 확고한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


또 매출액은 올해 5100억원에서 2015년 1조원으로 두배가령 늘어나고 직간접 고용도 현재의 2100여명에서 1만여명 규모로 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투자는 중국에 비해 한국이 제조단가가 높아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을 벗어난 것이다.


캐논코리아는 CELL-기종장제도를 도입하여 생산방식의 혁신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90년대 초반에 연1200대를 생산했던 기업이 현재 연150만대를 생산한다.


인건비는 높지만 효율적으로 생산하여 캐논코리아는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에 거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경기도, 안산시, 수자원공사, Kotra가 캐논코리아의 투자유치를 위해 범정부적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결실을 맺었다.


지원분야와 권한에 한계가 있어 기업이 관계기관을 찾아 다니며 힘들게 자문을 얻어야 했었지만, 경기도는 법령해석 및 각종 지원문제, 안산시는 행정지원 문제, 수자원공사는 입지문제, Kotra는 투자 종합 컨설팅을 맡는등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캐논은 1937년 설립된 종업원이 약 17만명 규모의 회사로 지난 10여 년간 미국특허순위 3위 내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많은 첨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일본 캐논사와 한국의 롯데그룹의 50:50의합작회사로 1985년 설립돼 현재 반월공단 1만6500㎡의 공장에서 복합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본금 89억원, 매출 5000억원, 종업원 1200여명 규모의 회사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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