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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김태호 "집사람 밤새 펑펑 울어" 이용섭 의원에 사과 촉구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부인의 인사청탁 의혹 및 본인의 보도은폐 압력 행사 의혹과 관련, "이 소식을 듣고 저희 집사람이 밤새도록 펑펑 울었다. 이용섭 의원도 가족 사랑하지 않느냐"며 이 의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너무 황당한 이야기다. 팩트가 두 가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그 사장이 고향 땅을 팔아 우리 집사람에게 줬다고 어느 낚시터에서 이야기해서 언론에 노출됐다. 박연차 회장께 부탁을 해서 2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기사 노출을 막았다는 것이 이 의원이 주장한 것"이라면서 "강모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고향에 땅 한 평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인간적 모멸감 느낀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또한 박연차 회장의 2억원 투자는 이미 기사와 상관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 소송까지 한 사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니 어떤 의혹도 검증돼야 한다"면서 "앞뒤 확인하면 알 수 있는 것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했다.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용섭 의원은 지난 19일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2004년 경남도청 과장 출신인 강모씨로부터 거액을 수수하고 김 후보자가 그를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임명했다"면서 "지역신문이 2006년 3월 창간호에 이를 기사화하려 하자 압력을 행사, 전량 폐기하게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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