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전환 불구 프로그램 매수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틀 연속 하락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0일 이동평균선(230.99)에 매달린 채 거래를 마쳤다.
23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26%) 하락한 23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간신히 20일 이동평균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지만 일봉은 7거래일만에 음봉을 만들어내며 위꼬리를 길게 달아 부담스러운 형태를 보였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올해 최대 선물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결제약정이 감소해 지난주 신규 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이 장중 선물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지만 베이시스는 위축되지 않았다. 3일 연속 이론가 이상을 유지했고 프로그램은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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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19일 대규모 선물 매수를 통해 베이시스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태도를 바꾼만큼 베이시스가 다소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선물은 0.35포인트 오른 231.95로 거래를 시작했고 초반 개인 매수에 힘입어 234선 위로 치솟았다. 하지만 개장 6분만에 기록한 234.10(고가)을 기점으로 지수선물은 가파른 하락을 보였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떨어뜨렸다.
중반 지수선물은 한차례 재반등했으나 기세는 강하지 않았고 이후 마감까지 완만한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1시19분과 동시호가 진입 직전에 기록한 230.70이 저가였다.
외국인이 3222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12계약, 560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988억원, 비차익거래 541억원 등 합계 152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2만4305계약으로 크게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012계약 줄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73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80, 괴리율은 0.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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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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