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4대강주들이 장 초반부터 들썩이고 있다.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前) 한나라당 대표의 비공개 단독 회동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전향적 대화가 오고갔을 것이라는 잇단 보도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4대강 사업 수혜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이 전 거래일 대비 11.11%(1060원) 급등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비롯해 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자연과환경 울트라건설 등도 일제히 2~10%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4대강주로 분류되는 총 15개 종목 중 80%에 달하는 12개 종목이 상승세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4대강 사업에 협조한다는 취지를 전달했을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 정책 선택의 문제이며 특별히 과도한 문제가 없을 경우 집행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기본적 입장"이라고 발언했다.
다른 한 신문사도 이날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 "회동에서 박 전 대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친서민 정책 등 이 대통령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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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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