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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임명 반대 최소 3인 '이재훈·신재민·조현오' 지목

"김태호 총리 내정자도 위험 경계수위..어떤 결론 내릴지 알 수 없어"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병석 의원은 23일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최소한 3명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대상으로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를 지목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이 사람은 절대 안 된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 바로 '쪽방촌' 투기 등을 한 지경부 장관 후보자, 무려 다섯 차례의 위장 전입과 미등기 전매 의혹을 받고 있고 17차례 부동산 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 발언과 천안함 희생자 유족을 폄하했던 경찰총장 후보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양파껍질처럼 계속 벗겨지고 있는 김태호 총리 내정자도 위험 경계수위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검증과 특히 자질 검증이 진행되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어떠한 정권도 국민을 이기는 정권이 없고, 어떠한 정부도 민심을 거슬러서 성공한 정부가 없다는 교훈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깊게 새겨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내정자를 임명한다면 경찰 내부 조직의 분란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여론의 분열과 갈등을 또 다시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여권 일각에서 위장전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주장한 것과 관련, "장관에게 적용되는 법이 따로 있고 서민들에게 적용되는 법이 따로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 발상을 하는 자체가 도덕 불감증, 마비된 도덕증"이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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