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2일, 8.8개각에 따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야당은 정치 공세나 인신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계속되는 청문회가 차분함 속에서 후보자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검증하는 청문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야당의 지나친 정치 공세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인신공격성 공세가 우려된다"며 "원할한 인사청문회를 위해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들도 사실대로 숨김없이 청문회에 임해야한다"며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평가한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 등 야당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에 대한 동행명령권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동행명령권은 증인이 나오지 않았을 때 취하는 조치"라며 "출석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동행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