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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간부회의 현장서 진행해 '화제'

확대간부회의 방식 바꿔 현장 찾아 토론식으로 진행...횟수도 월 4회서 2회로 줄여 내실 기하기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우영 은평구청장이 그동안 간부들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 받는 형식으로 구청 내 회의실에서 진행돼 왔던 확대간부회의를 민생현장을 찾아가 집중 토론하는 형태로 변경, 23일부터 시행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그 첫 번째 현장회의를 23일 오전 9시 진관동 주민센터에서 구청장, 부구청장, 각 국장, 16개 동 주민센터 동장, 관계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동별 현안업무와 은평뉴타운의 입주에 따른 민생 안정대책 등이다.

특히 올 6, 7월에 은평뉴타운 3지구 36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생긴 주민 불편사항 등을 집중토론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현장 토론회의를 계기로 회의진행을 과거 탁상 보고회의 대신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 등을 활발한 토론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능동적이고 유연한 회의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7월 1일 민선 5기 출범 후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주 실시하던 확대간부회의를 월 2회로 축소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의실도 계단형으로 설치된 대회의실에서 평상형인 기획상황실로 옮겨 시행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구민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행정을 현장으로 옮길 때 가장 잘 들릴 것”이라면서 “이번 현장회의는 공무원 조직의 능동적 역할수행과 함께 찾아가는 행정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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